메이커(Maker)

DIY란 ?

디자인 공장장 2024. 5. 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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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는 영어 'Do It Yourself'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스스로 한다'는 뜻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소품이나 가구를 만들거나 벽지나 바닥을 수리-교체하는 등의 활동을 말합니다.

 

 DIY의 역사

 

DIY의 시작 

DIY라는 단어가 탄생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인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치열한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영국의 도시 런던에서는 '파괴된 도시를 우리 손으로 복구하자'는 국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슬로건으로 'Do It Yourself(D.I.Y.) / 남에게 맡기지 말고 무엇이든 스스로 하자'라는 말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유럽 전역으로, 그리고 미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도시 재건'으로 퍼져나갔던 DIY는 이후 미국에서는 '레저'로서 DIY를 즐기는 개념으로 바뀌면서 그 문화가 뿌리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자재와 공구를 판매하는 전문점, 지금의 홈센터가 탄생하면서 DIY는 더욱 발전했습니다.

 

 

한국에서 DIY 문화의 시작과 발전

  1. 경제적 요인: 한국의 경제 발전과 함께 DIY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경제 위기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직접 집 수리나 가구 제작 등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요인은 사람들이 DIY를 더 많이 시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인터넷과 정보의 확산: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DIY 관련 정보와 튜토리얼이 쉽게 접근 가능해졌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포럼 등에서 다양한 DIY 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DIY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등은 DIY 정보 공유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3. 취미와 자기 표현: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표현을 위해 DIY를 취미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필요를 넘어서, 개인의 창의력과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4. 문화 콘텐츠의 영향: 텔레비전 프로그램, 잡지, 서적 등에서 DIY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DIY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집을 꾸미는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공하면서 DIY의 매력을 전파했습니다.

  5. 사회적 변화: 현대 사회에서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활용과 재사용을 장려하는 DIY 문화가 더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한국에서 DIY 문화가 시작되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DIY 관련 커뮤니티와 상점, 워크숍 등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DIY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xxTwJ7IZrA

 

 

 

DIY 문화

DIY를 하는 이유

탈-대량 소비

도시 재건에서 시작된 DIY, 현대에 DIY 의식이 뿌리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 사회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생활은 풍요롭고 편리한 시대가 되었지만, 대량생산은 물건의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고, 점점 더 많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원 고갈 문제, 지구 환경 문제 등의 폐해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DIY는 이러한 문화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개성을 창조하다

 

대량 생산된 물건들은 저렴한 가격에 개성 없는 획일적인 디자인의 제품들뿐입니다.
필요 없어지면 다시 사면 된다는 식으로 대충 대접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기성품에 손길을 더해 개성을 살리거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면 물건에 대한 부가가치가 생기고 애착이 생겨 소중히 여기는 마음, 성취감, 성취감이 생깁니다.
낡은 물건이라도 직접 수선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러한 삶의 지혜야말로 현대판 DIY라고 할 수 있습니다.

 

DIY를 시작하게 된 동기

 

DIY는 언제 하나요?

DIY는 지금 생활에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DIY를 시작하는 동기는 크게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뉩니다.

생활이 불편하거나 곤란한 상황으로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경우와 DIY가 취미와 철학으로 삼고 있는 경우 입니다.
하지만 DIY가 우리 삶에 부가가치를 더해주며, 재미있고, 내 취향에 맞게 만들어주는 등 우리 마음과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인식한다면, DIY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

 

 

DIY에 대한 마음가짐

DIY는 '직접 하니까 싸게 할 수 있다'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다.
물론 전문 업체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을 스스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집에 맞는 것,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처음부터 만들려고 하면 재료를 준비하고, 도구를 준비하고,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된 값싼 물건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회성 DIY라면 차라리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완성도도 좋고 비용도 덜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앞으로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세요.
집을 손보면서 나만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작이나 유지관리에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투자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은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서도 오래도록 애용할 수 있는 물건을 찾거나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물건을 찾으려는 마음도 DIY로 이어집니다.

 

DIY는 삶을 만드는 하나의 수단

DIY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보는 인터넷이나 SNS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해외의 아이디어도 도입하여 집을 조금 바꾸거나 추가하는 등, 처음에는 할 수 있는 것부터 DIY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DIY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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