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CAD란 ?

 

프리캐드(FreeCAD)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3차원 CAD(Computer-Aided Design) 소프트웨어입니다. 주로 기계 설계, 제품 디자인, 건축 설계, 그리고 3D 프린팅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개발자와 사용자 커뮤니티에 의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상용 CAD 프로그램과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스 코드까지 공개되어 있어 기능을 직접 수정하거나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캐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파라메트릭 모델링(Parametric Modeling) 기능입니다. 이는 설계의 치수나 형상을 변수로 정의하여, 나중에 값을 변경하면 전체 모델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부품의 구멍 지름을 10mm에서 12mm로 변경하면, 그에 맞추어 전체 형상이 즉시 수정됩니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부품의 사양이 자주 변경되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특히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프리캐드는 모듈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워크벤치(Workbench)’라 불리는 기능 모듈을 선택하여 작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art Design’ 워크벤치는 3차원 솔리드 모델링을, ‘Sketcher’ 워크벤치는 2차원 스케치 작업을, ‘Arch’ 워크벤치는 건축 설계를, 그리고 ‘Path’ 워크벤치는 CNC 가공 경로 생성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모듈식 구조 덕분에, 한 가지 소프트웨어로 여러 설계 분야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프리캐드는 STEP, IGES, STL, OBJ, DXF, SVG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여 다른 CAD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내장된 파이썬(Python) 스크립트 기능을 활용하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맞춤형 도구와 플러그인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엔지니어뿐 아니라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프리캐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개발과 개선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2024년 11월 18일 또는 19일에 마침내 버전 1.0이 정식 출시되었는데,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프로젝트가 완전한 형태로 성장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FreeCAD를 사용하는 기업은 빠르게 늘고 있고, 이미 기능적으로 상용 CAD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으며, 오픈소스 특유의 빠른 적응력과 커뮤니티 중심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더욱 강력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기관·메이커·중소기업의 채택이 늘고, 여기에 기업 후원과 개발 기여가 더해진다면 무료이면서도 실무형 CAD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프리캐드 성장 지표

 

결론적으로, 프리캐드는 비용 부담 없이 강력한 3D 설계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갖춘 소프트웨어입니다. 설계 초보자부터 숙련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가 자신만의 설계 환경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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