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인간 환자에게 뇌 임플란트를 처음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CI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가 자체 개발한 뇌 임플란트를 인간 환자에게 처음으로 시술했다고 일론 머스크가 1월 29일(미국 시간) X에 기고한 글을 통해 밝혔다.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병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가을부터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지만, 일련의 절차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를 "인공지능(AI)과의 공생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마비된 사람들이 뇌를 이용해 커서와 키보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훨씬 더 소박한 목표에서 출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를 "인공지능(AI)과의 공생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마비된 사람들이 뇌를 이용해 커서와 키보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훨씬 더 소박한 목표에서 출발하고 있다.
임상시험 안내자료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경추 손상 또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으로 인한 사지마비가 있는 22세 이상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임상시험 완료까지 6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체 개발한 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의 운동 의지를 관장하는 부위에 임플란트를 이식한다. 동전만한 크기의 이 장치는 일단 삽입되면 뇌의 신호를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해독용 앱에 무선으로 전송하도록 설계돼 있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환자가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으며 "초기 결과는 유망한 뉴런 스파이크 검출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자가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컴퓨터와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는지 여부는 몇 달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하고, BCI를 사용하기 위한 훈련에도 몇 주가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선 연결로 신경 활동 기록
BMI의 센서 칩에서 재봉틀처럼 로봇이 내장된다.
이미지 : "Neuralink Launch Event"의 스크린 샷 (YouTube에서).
뉴럴링크 환자가 BCI를 착용한 최초의 사람은 결코 아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연구 연구의 일환으로 BCI를 착용했다.
첫 번째 피험자 매트 네이글이 BCI를 착용한 것은 2004년이다. 그 후 수년 동안 이 시스템은 마비된 사람들이 비디오 게임을 하고, 로봇 팔을 움직이고, 생각만으로 메일을 쓸 수 있게 해줬다.
최근까지 BCI는 주로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 장치들은 굵은 케이블을 이용한 투박한 설치가 필요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비현실적이었다.
이에 반해 뉴럴링크의 시스템은 무선으로 설계되어 머리카락보다 가는 64개의 실에 분산되어 부착된 1,000개 이상의 전극을 통해 신경 활동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BCI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타 어레이 전극'이라는 장치는 100개의 전극에서 기록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뉴럴링크는 특히 연구용 동물 취급을 둘러싼 논란에도 시달려왔다. 'WIRED'는 지난 9월 조사 기사에서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실험으로 원숭이 몇 마리가 사망한 사실을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실험동물 취급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뉴럴링크가 위험물 이동에 관한 미 교통부의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사실이 로이터통신의 보도로 밝혀졌다.
뉴럴링크가 창업한 2016년 이후 비슷한 시스템을 상용화하려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경쟁자 중 하나인 뉴욕에 본사를 둔 싱크(Synchron)는 뉴럴링크에 앞서 인간에게 BCI를 이식한 것만이 아니다. 자사의 장치가 안전하며, 마비 환자들이 집에서 웹서핑,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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